미국의 VOA가 경고하는 중국 영향력, 한국이 직면한 위기

2025-02-13 안전한 나라

일부 서방 국가에서는 중국이 특정 정치인들을 지원해 자국의 정책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드러나기도 했다. 한국도 이러한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VOA(Voice of America)는 미국 연방정부 산하 독립 기구인 USAGM에서 운영하는 국제 방송이다. VOA는 미국 행정부의 입장과 국제 정세를 비교적 객관적 시각에서 다루며,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알리는 중요한 채널이다.

최근 VOA 한국어 방송에서는 중국의 한국 내 영향력 확장에 대한 경고와 함께 친중 성향에 대한 비판적 논의가 이어졌다. 미국의 이런 메시지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단순한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국가 주권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미국,중국의 하이브리드 전쟁과 한국

VOA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자유 국가에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쟁이란 전통적인 군사적 수단뿐 아니라 미디어, 학계,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을 통해 특정 국가의 여론을 조작하고, 정치적 분열을 조장하는 전략이다.

미국의 동아시아 전문가들은 중국이 한국 내 친중 세력을 강화하고 미·한 동맹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히 경제 협력을 넘어, 정치적 영향력 확보와 국내 여론의 친중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한국을 중국의 영향권에 두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 CIA 출신 분석가들은 정치인, 학계,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중국의 침투 시도가 심각하며, 한국도 이런 전략의 중심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표면적으로는 사업가나 학자로 위장해 영향력을 확대하지만, 실제로는 한국 사회 내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한국, 중국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VOA 방송에 출연한 미국 전문가들은 한국이 중국의 외교적·경제적 압력에 굴복할 경우, 한국은 중국의 도구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여러 국가들이 중국에 굴복한 결과는 항상 주권 침해와 경제적 종속으로 이어졌다. 중국은 강압적인 전략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경계가 필요하다.

VOA는 한국 정치인들이 중국의 경제적 유혹에 쉽게 넘어가서는 안 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미·한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과의 군사적 협력을 지속하고 경제적 자립을 강화하는 것이 한국의 주권을 지키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의 전략적 입장과 한국의 선택

미국은 중국의 군사적, 경제적 확장에 맞서 자유 진영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VOA 방송에서 미국 전문가들은 한국이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 전략적 동맹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거 미국의 대중 정책은 때로 부드러운 접근을 시도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이후로는 더 강경한 입장으로 전환되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군사적 방어 체계 강화, 동맹국과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확대가 그 예다. 한국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배제될 수 없다는 점이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