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의 청년을 적으로 돌리는 막말 논란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의 청년을 적으로 돌리는 막말 논란

왜 2030 청년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있는지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구용 교육연수원장이 2030 청년 세대를 향해 고립시키고 말라 비틀어지게 만들어야 한다는 막말을 쏟아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닌, 민주당 내부에 자리 잡은 청년 세대에 대한 왜곡된 시각과 전체주의적 발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민주당 연수원장 “2030 말라 비틀어지게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 박구용 교육연수원장이 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 사태를 옹호하는 청년들을 상대로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장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정치오락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습

결국 박 원장은 공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진 사퇴했지만, 청년층을 조롱하고 적대시하는 발언의 여파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젊은 세대와 얼마나 동떨어진 사고방식을 가졌는지 그대로 드러낸 상징적 사건이다.

청년층을 향한 적대적 발언

박구용 전 교육연수원장은 유튜브 채널 ‘정치오락실’에 출연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2030 청년들을 ‘외로운 늑대’로 규정하며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이 민주주의 훈련이 되지 않은 지체된 의식을 가졌다며, 희망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특정 성향의 청년 세대를 정치적 적으로 규정하고 배제와 고립을 유도하는 반민주적 발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청년층을 적대 세력으로 간주하고 공론장에서의 대화와 소통이 아닌 고립과 파괴를 유도하는 태도는 민주주의의 근본적 가치를 부정하는 심각한 문제다.

박구용 ”집회에 젊은 여자 많다, 남자들아 나와라”...비판에 사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을 맡고 있는 박구용 교수가 젊은 남성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하며 ”(집회 현장에) 젊은 여자들이 많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

박 원장은 과거에도 2030 남성들을 집회에 끌어들이기 위해 여성들을 성적 대상으로 언급한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에도 사과로 사건을 무마하려 했지만, 이번 막말로 인해 그의 왜곡된 청년관이 깊이 뿌리내린 문제임이 다시 드러났다.

박구용의 사퇴, 그러나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박구용 연수원장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퇴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박 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재명 대표가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박 원장의 표현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며 당직자들의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다.

″보수 2030 고립시켜야” 박구용 민주 교육연수원장 사퇴
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태에 가담한 청년들을 고립시켜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박구용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

그러나 박 원장의 사퇴는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내에 깊이 뿌리내린 문제를 다시금 드러냈다. 청년 세대에 대한 민주당의 비뚤어진 인식이 박 원장의 입을 통해 적나라하게 표현된 것이다. 사퇴로 논란을 무마하려 하지만, 민주당이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는다면 청년층과의 괴리는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다.

청년 세대의 분노와 정치적 이탈

박구용 원장의 발언 이후 청년층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2030 청년들은 단순히 특정 정당의 지지 여부를 떠나, 자신들을 고립시키고 말라 비틀어지게 만들겠다는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에 대한 청년층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고 있다.

‘정권교체’ 여론 담지 못하는 당 지지율… 2030 못잡는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열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재차 발표됐다. 야당에 의한 정권교체 기대는 큰데, 정작 제1야당 지지율은 정권교체 여론을 다 안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는 셈이다. 2030 유권자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18~29세 응답자의 48.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민주당의 지지율은 29.6%에 그쳤다. 청년층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안으로 보지 않고 있으며, 민주당은 과거 자신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보냈던 세대의 등을 돌리는 상황을 자초하고 있다.


민주당의 진정한 반성이 필요한 때

박구용 전 연수원장의 막말과 사퇴는 민주당이 청년층과 얼마나 동떨어진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단순히 한 사람의 발언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이 청년 세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다.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다. 청년층을 적대시하고 배제하는 정치적 발상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민주당이 진정으로 청년층의 신뢰를 회복하기 원한다면, 깊이 있는 반성과 변화가 필요하다. 더 이상 청년을 정치적 도구로 삼으려는 태도는 버리고, 진심 어린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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