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개인정보 유출 논란, 또다시 드러난 중국 IT의 본질

딥시크, 개인정보 유출 논란, 또다시 드러난 중국 IT의 본질

이용자 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했고, 그 정보가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로 넘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AI 업계에서 주목받던 딥시크(DeepSeek)가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또다시 중국 IT 기업의 실체를 보여줬다.

강력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이용자들을 빠르게 확보했지만, 개인정보 정책이 허술하고 수집된 정보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로 넘어간 사실이 밝혀졌다.

“딥시크 앱 다운로드 중단...이용자 정보, 틱톡 모회사 넘어가”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처리 미흡 확인”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논란이 된 딥시크 이용자 정보가 틱톡 모회사 등 제3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7일 “딥시크 이용자 정보가 바이트댄스(틱톡

이는 단순한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아니다. 중국산 소프트웨어의 근본적인 위험성과 국내 이용자 보호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다.

딥시크, 개인정보 무단 수집과 유출 논란

“한국 사용자 데이터가 틱톡 모회사로 넘어갔다”

딥시크는 중국에서 개발된 생성형 AI 서비스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용자들이 빠르게 유입됐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부실한 상태에서 이용자 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했고, 그 정보가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로 넘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개인정보위 ”딥시크 국내 신규서비스 중단…개인정보 정책 미흡”
″신규 앱 다운로드 제한…기존 이용자는 개인정보 미입력 등 신중 이용 당부” 개인정보위 공식 질의에 딥시크 ”적극 협력하겠다” 의사 표명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등으로 논란을 빚는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이러한 문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중국 IT 기업들이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방식과 직결된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딥시크가 제3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사용자 동의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 딥시크의 AI 모델이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로 전송하는 코드가 포함되었다는 보안 업계의 지적도 나왔다.
  • 딥시크 측은 논란이 커지자 국내 앱 마켓에서 신규 다운로드를 중단했지만, 기존 이용자들의 정보 보호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

즉, 이미 수집된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며, 한국 정부가 이를 막을 뚜렷한 방법이 없다.

중국 IT 기업의 본질: 개인정보 수집은 필수

“틱톡, 화웨이, 알리바바… 반복되는 패턴”

이번 딥시크 사태는 단순한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 중국 IT 기업들의 구조적인 문제가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 틱톡(TikTok):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개인정보 수집 및 중국 정부와의 연계 문제로 지속적인 규제를 받고 있다.
  • 화웨이(Huawei): 중국 공산당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으며, 국내외 네트워크 장비에 백도어(정보 유출 가능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 알리바바(Alibaba): 전 세계 전자상거래 데이터를 수집하며 중국 정부와의 데이터 공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중국의 IT 기업들은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도구라는 점이 핵심이다. 중국 공산당이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하면 제공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딥시크 역시 같은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 “개인정보 정책이 미흡했다”는 변명은 중국 IT 기업들이 항상 해왔던 방식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한국, 중국 IT 서비스와 단절해야 한다

“지금도 중국에 정보를 넘겨주고 있을 가능성 높다”

현재 딥시크는 신규 다운로드를 중단했지만, 기존 사용자들은 여전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즉, 한국 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전송되고 있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딥시크 한국내 사용 중단에…中외교부 ”기술문제 정치화말라”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의 한국 내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잠정 중단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경제와 기술 문제를 안보화, 정치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더 큰 문제는 국내에서 중국 IT 서비스 이용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 “무료니까, 저렴하니까”라는 이유로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 정부 차원에서 중국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
  • 국내 기업들도 중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적인 AI 기술 개발을 확대해야 한다.

이미 미국과 유럽은 중국산 서비스와의 단절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틱톡, 샤오미, 화웨이 등의 서비스와 제품이 여전히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제는 정부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적극적으로 중국산 서비스 사용을 피해야 한다.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딥시크 사태는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아니다. 중국 IT 기업이 어떻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중국 정부와 공유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 사건이다.

한국 정부는 늦었지만 딥시크의 신규 다운로드를 중단시키는 조치를 했다. 하지만 중국 IT 기업과 연계된 서비스가 계속해서 국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AI 기술이 뛰어나면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중국산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정보 수집과 감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는 국민 개개인이 중국산 소프트웨어 사용을 철저히 경계하고, 정부도 강력한 규제와 차단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우리의 개인정보를 지키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의견 나누기